메이저에서 '먹튀'의 신기원을 열고 있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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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랜던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해서 공수겸장 3루수로 이름을 날렸고 2019년 워싱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함
타선 강화를 위해 LA 에인절스가 2020년에 FA 계약을 통해 7년 2억 4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 을 안겨줌
하지만 이 선수는 FA 이적 이후 2020년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첫 해를 제외하곤
21년에도 부상, 22년에도 부상으로 중도에 시즌아웃되어 돈값을 하지 못했고, 올해 또한 부상으로 시즌아웃
3년 연속으로 중도 시즌아웃 되면서 에인절스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음
사실 고액 FA 계약을 맺고 기대치를 못채워 먹튀로 불리는 선수는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이 선수는 여타 다른 먹튀들과는 차원이 다른 행보로 신기원을 열고 있음
일반적으로 이런 고액 먹튀 선수들은 구단과 트러블이 일어날 경우,
본인의 저조한 성적은 신경도 안쓴 채 구단이 날 선발로 기용 안해준다며, 보직을 강등했다며, 기회를 안준다며 불평불만 을 드러내 생기는 경우가 많음
즉 어떻게든 기를 쓰고 경기를 나가려고 하는데 나갈때마다 못해서 팬과 구단의 복장을 터뜨리는 식인 반면,
그런데 이 랜던이라는 선수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임
올해는 아예 시즌 중반 아예 태업성 플레이 를 일삼더니,
타박상을 이유로 들며 부상자 명단에 올려달라는 요구를 하며 벤치를 지키다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반기를 마감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가 시작되었음에도 차일피일 복귀를 미루다 결국 올해도 시즌아웃 확정.....
그 와중에 한창 에인절스가 올해 플옵도전을 선언하고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보낸 8월,
분전하는 오타니 옆에서 후드티 입고 앉아서 실실 웃고 있는 랜던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함
이 랜던에 대한 문제는 랜던 본인이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구단에 본인의 부상에 대한 정보를 거의 알리지 않고 있었다는 것에 있는데
그래서 구단이 개인 트레이너도 못쓰게 하고 공식적으로 몸상태에 대해서 보고하라 요구해도 묵묵부답 이라고 함
그렇다보니 구단 내에서 랜던이 출근을 해도 뭘하고 있는지, 몸상태가 어떤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는 점에 있음
즉 진짜 말그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드러누워서 돈만 받고 있는 셈
그와중에 기자들에게 보여주는 모습도 레전드인데
'저 오늘은 영어 할줄 모르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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