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기요금 폭등에 국가슈퍼컴퓨팅 일부 중단…'사상 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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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가 없어 국가 전략 정보 자산인 슈퍼컴퓨터 설비 일부를 가동하지 못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졌다. 연구 현장에선 "언제부터 한국이 전기료가 없어 컴퓨터를 세우는 신세로 전락했냐"는 한탄이 나온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슈퍼컴퓨팅센터는 지난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기 절약을 위해 내부 대용량지식데이터허브센터(GSDC)가 운영하는 클러스터 장비 중 50%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장비들은 센터의 주장비인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과는 별도로 운영된다. 하지만 포항 방사광가속기 등 국내외 여러 실험 데이터를 저장·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센터 내 중요 설비다.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소들이 이 장비를 이용해 연구개발 작업을 한다.
중단 이유는 전기요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1988년 국가슈퍼컴퓨터 1호기 도입 후 전기요금 때문에 운영이 축소·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04290?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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