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30 여성들 근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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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이 건설 공사 현장에 부쩍 늘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건설업 일용직 중 40세 미만 여성은 최근 3년간 20% 증가했다. 2020년 26만7424명에서 2022년 32만1691명으로 약 6만명 늘었다. 같은 기간 건설업 전체 일용직 근로자도 156만4144명에서 162만7489명으로 6만명 증가했다. 코로나 시기 여성 취업자가 많은 서비스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남성 위주이던 건설 현장에 젊은 여성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1년 보고서에서 코로나 위기 초기인 2020년 3월에 핵심노동연령(25~54세)의 여성 취업자 수(전년 동월 대비 54만1000명 감소)가 남성 취업자 수(32만7000명 감소)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고 했다. 2030세대는 직업에 대한 귀천 의식도 적다.
4개월째 타일 설치 작업을 하고 있는 정모(22)씨는 작년 중고차 구입으로 빚 1000만원을 지면서 공사장에 왔다. 정씨는 “월 250만원 벌던 코로나 진단 키트 공장이 망해서 휴대전화 공장으로 옮겼는데 바로 정리해고 당했다”며 “불어나는 빚을 빨리 갚을 방법을 찾다가 공사장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제는 월 350만원씩 벌면서 빚도 200만원으로 줄였다고 한다. 그는 “45㎏ 나가는 타일 한 묶음을 등에 지고 나르는 노동이 처음엔 힘들었는데 조금씩 실력이 늘면서 재미도 있다”고 했다. 다른 직종보다 건설 현장의 수입이 좋은 편이다.
퇴근 시간이 일정한 것도 장점이다. 박모(31)씨는 4년제 사범대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유치원 교사, 학습지 방문 교사로 일하다 코로나 여파로 그만뒀다. 그는 “1년 전 안전 감독 일을 시작했는데 오전 8시 출근에 오후 5시 퇴근으로 일이 규칙적이라 좋다”며 “월급도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랐다”고 했다. 이어 “남자 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야근이 잦아 아이를 키울 시간이 없을까 걱정할 일이 없다”고 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http://m.news.nate.com/view/20230804n00632?list=edit&cate=t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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