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예전에 대학교 다닐 때 재시험 레전드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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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이 많아서 a분반은 3시부터 4시까지, b분반은 4시부터 5시까지 시험 보기로 함
근데 시험 끝난 직후 한 무리의 학생이 교수에게 다이렉트로 이의제기를 함
a분반 시험치고 나온 사람이 b분반 사람한테 시험 문제를 알려줬다고.
때문에 교수는 재시험을 공지했고, 심짖어 시간은 아무도 수업이 없을 오후 8시.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게,
1. 수리 서술형 주관식 시험이었음.
즉, 2문제 가지고 a4 용지 1장을 가득채워야 하는 거라, 문제를 외우기도 힘들고 쉬는 시간 10분 내에 알려주는 건 더더욱 힘듦
2. 자기 성적 떨어질 거 각오하고 알려줄 이유가 없음
물론 자기 시험 망할 것 같으니 지능적 안티 비슷하게 전부 파토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일반적으론 없음.
3. 형평성 문제로 재시험 본다는데, 재시험도 형평성 문제임.
그 과목 하나에 집중한 사람도 있었을 텐데, 재시험 본답시고 다시 공부할 시간 주면 형평성 사라짐.
결론적으로 교수가 개판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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